글쓰기/회고록

[우아한테크코스 4기] 1주차 회고 - 나의 색깔 찾기

호호맨 2022. 2. 13. 23:32

드디어 시작!

이번 주부터 우테코 생활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위테 코를 시작하기 전부터 설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늘 미래를 생각한다. 지금은 어색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 친해진 사이가 될걸 알기에 어색한 상황이 즐겁다. 정적과 어색함을 싫어하지 않지만 기존 팀과 보이는 라디오 팀, 페어까지 만나다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크루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기가 상당히 나갔다.게다가 스크럼은 오전 10시에 시작하는데 평소 11시에 일어났던 나에겐 오전 스크럼이란 잠을 깨는 시간이다. 크루들의 소개가 이어지고 질문을 할 수 있었지만 멍한 시간이 많아 입을 다물고 있었다. 다음 주부터는 시간에 적응도 했으니 차차 입방정을 떨 예정이다.1주 차는 여유로울 줄 알았지만 시작부터 해야 될 일들이 쌓였다. 이번 주가 빠르게 흘러갔고 짧은 1주 차였지만 느낀 점을 간단하게 매주 기록해 보고자 한다.

 

보이는 라디오

예상하지 못한 과제다. 말 그대로 라디오를 준비해야 하는데 다시 한번 낯선 팀원들을 만나 아이스브레이킹을 겪었다.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크루들과 친해지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다음 주 회의 시간에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제발 재밌어라...)

 

페어 프로그래밍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면 하늘에 떠 있는 달도 춤추게 할 크루가 리차드다. 첫 페어부터 열정 넘치고 뛰어난 크루를 만났다. 당연히 기술적으로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 부분을 즐겁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코딩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엔 2분씩 번갈아가며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 5분씩 번갈아가며를 하며 과제를 했다. 짧은 시간 안에 페어를 이끌거나 페어의 손이 되어야 한다. 짧은 시간이기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고 시간 역시 빠르게 흘러갔다. 너무 쉬는 시간 없이 달린 것 같아 리차드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페어가 끝난 후 서로 간단하게 회고를 했다. 페어 코딩을 하기 전 서로 설계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했더라면 같은 시간 동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다음 페어에게 적용해 보기로 했다.

 

환경을 바꾸자

포비가 말했다. “여러분들의 의지를 믿지 않습니다. 환경을 바꾸세요.” 뼈가 물렁해지는 말씀이었다. 나의 의지력을 믿지 말자. 환경을 바꾸자.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난 뒤 핸드폰을 끄고 할 일이 끝날 때까지 핸드폰을 키지 않기로 했다. 연락은 카톡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꺼두니 인스타,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없어졌다. 주변 환경을 하나씩 바꾸면서 10개월간 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

 

나의 색깔찾기

스스로에게 내린 가장 큰 과제다. 이전 면접을 준비하면서도 나의 장단점에 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잘 떠오르지 않았다. 당연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기도 어려웠다. 참여한 크루들도 열정 있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인다. 능력도 다들 뛰어나 보인다. 크루들과 코치님들과 함께하는 10개월이라면 나의 장점을 찾고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 믿는다.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보고, 다양한 도전을 해보려 한다.

그래서 토요일에 모각코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 슬랙에 모각코 인원을 모집했다. 금요일에 올린 글이라 함께할 크루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크루들이 함께해 주었다. 대화한 시간이 많진 않지만 어떤 공부를 하는지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닉네임을 기억하게 된 시간이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도 참지 않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을 찾고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 싶다.

 

질문을 던져보자

주입식 교육에 찌들어있는 나는 질문을 잘 못한다. 질문을 못 한다는 게 ‘아 이거 물어봐도 될까’가 아니라 아예 떠오르질 않는다. 주변 크루들을 보면 질문을 하는데 ‘어떻게 저런 질문을 떠올릴 수 있지?’ 하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더라도 의식적으로 질문을 해 볼 예정이다. 우아한 코치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내가 잘 못 생각한 점도 찾을 수 있으니 아는 것도 질문을 해보며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할 예정이다.

 

마치며

미션 PR 요청을 끝내고 회의도 끝내고 시간이 남게 되어 여유롭게 회고 글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미션을 하면서 회고를 을 적을 수 있을지, 꾸준함이 오래갈지 걱정되지만 짧게라도 회고를 남기면서 꾸준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추가로 이번주에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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