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4기] 13주차 회고 - Are you happy?
잠시 찾아온 재택
튼튼이 동아리 크루들과 회식 이야기가 나와서 월요일에 회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회식자중에 확진자가 나오고 백엔드 내에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늘어나 일주일 동안 선릉캠퍼스를 가지 못 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다니면서 온라인이어서 좋다고 말해준 크루도 있었지만 분명 오프라인에서 역량을 더 발휘하는 크루들도 있기 때문에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다. 운이 나빴다고 할 수 있지만 혹시나 불편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호호에게 찾아와 주세요. 커피를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강북믓쟁이💃
오찌: 아 일요일에 집에 있기는 싫은데 멀리 가기는 싫고 노원에서 모각 코할래요?
호호, 주디, 클레이 : 네😃
점심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참여는 늦었지만 강북권에 사는 크루들끼리 모였다. 주디는 알고리즘 스터디가 있다고 술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었다. 오찌는 이미 친하다는 친밀감이 있었고 클레이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일 선릉에서 저녁 먹고 9~10시까지 코딩하면 집에 갈 생각에 힘이 빠졌는데 이 날은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었다. 근처에 사는 크루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같이 모이면 좋겠다.
지하철 페어🦦
화요일 새로운 페어 프로그래밍이 시작됐다. 이번 페어는 인싸들의 인싸 수달이다. 수달이라는 닉네임이 이미 친숙했고 지나다니면서 몇 번 인사를 나눠서 낯설지 않았다. 아마 매칭되기 전날인가 당일날 수달에게 동물 모임을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필 이날 코로나의 영향으로 선릉캠퍼스에 머무를 수 없었다. 선정릉에 있는 카페를 가기로 했고 가는 길에 충분히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 있었다. 대화하면서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 코딩을 하기 전 뭔가 잘 진행될 것 같은 기대가 생겼다. 역시는 역시나였고 학습방법에 대해서는 물론 소프트 스킬까지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시간이 됐다. 서로가 가진 소프트 스킬이 시너지를 만들어서 서로의 잠재력이 나온 것 같다 얘기했더니 수달도 공감해주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그 유명한 데일리 회고였다. 매일 회고를 하면서 오늘 잘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얘기하면서 다음날 피드백을 반영하여 좀 더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었다. 부족한 점에서도 반드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수달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 줘서 나도 편하게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의 단점이나 보완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단점을 상대방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서로의 성장을 위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기로 했다.
페어가 끝난 후 mockito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테스트 코드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나는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있었지만 수달은 처음 사용해본다고 했다. 그래서 한 시간 동안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자고 했다. 하기 전에는 서로 이걸 왜 써야 하는지, 다른 방법도 있는지, 간단한 사용법정도만 익혀오자고 했다. 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처음 사용해보는 API가 있을 때 잘 사용하는 크루에게 찾아가 페어를 해달라고 요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구나 터득한 시간이었다.
수달에 대한 칭찬으로 글을 다 채울 수 있지만 수달의 통제를 받아 일기장에 적어두기로 했다.
노션 복귀
예전에는 기록을 잘했는데 우테코에 와서 그 기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 이유에는 새롭게 학습하고 미션 할 시간이 바쁜 것도 있지만 티스토리를 하면서 글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 이번 페어를 하면서 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역시나 내가 가장 잘 사용하고 학습에 효율을 내는 건 노션이라고 느꼈다. 티스토리에는 감정 회고와 느낀 점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려 하고 나중에 깊이 있는 학습을 했을 때 공유하려고 한다.
마무리
이번 주는 선릉에 가지 못 해 아쉬움과 좋은 점이 공존했고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터득하게 된 한 주여서 신이 난다. 다음 주부터 다시 선릉에 가서 3단계 미션을 진행하고자 한다.